유후인에서 오이타공항까지! 면세점 쇼핑부터 즐길거리 총정리

후쿠오카와 유후인 여행하실 때, 공항 in-out을 후쿠오카로 많이 하시는데요! 후쿠오카 in - 오이타 out으로 하면 동선이 훨씬 좋다는 걸 발견했어요!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보다 오이타 공항이 훨씬 가깝고 편리하거든요!

유후인으로 온천여행 가시는 분들 후쿠오카를 왕복하지말고, 오이타 공항 이용하면서! 최적의 동선을 누려보세요

 

유후인에서 오이타 공항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대신 오이타 공항을 선택했어요. 이동 시간이 후쿠오카보다 훨씬 짧아서 50분 정도면 충분하더라고요. 버스 요금도 저렴해서 비용 부담도 적었어요. 유후인 버스터미널에서 티켓은 당일 구매가 가능하며, 종이 티켓으로 발권해 주는 모습이 마치 옛날 기차표 같았어요. 버스는 정시에 정확히 도착하고,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바로 오이타 공항으로 향합니다. 자유석이라 자리는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되고요. 아침 버스였지만 탑승 인원이 적어서 한적하게 갈 수 있었어요. 짧은 거리와 편리함 덕분에 후쿠오카보다 만족도가 더 높았어요.

 

오이타 공항

 

오이타 공항에 도착하니 국제선 구역이 눈에 들어왔어요. 공항 자체는 소규모지만 깔끔하고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많아서인지 한국어 안내 표지판도 잘 보였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수화물 무게를 각각 측정하지 않고 합산으로 계산해 준다는 것이었어요. 평소 짐 무게 맞추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무척 반갑더라고요. 티켓 발권 후 시간이 넉넉히 남아 공항 구석구석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규모가 작다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알찬 시설들이 있더라고요.

 

 

오이타 공항 시설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국제선 구역인데요. 국제선 구역에는 별다른 시설이 없어요. 국내선 구역으로 오면 식당, 쇼핑, 마사지, 편의점등 놀거리가 많은데요.

 

인천행 비행기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저희는 국내선 구역에서 놀기로 했어요

 

 

 

일본은 재미난 자판기가 많더라고요. 이것 저것 구경할 게 많아 시간이 잘 갔어요

 

식당

 

국내선 구역으로 이동하니 다양한 음식점이 있더라고요. 라멘, 돈부리, 오므라이스 등 종류도 많고 식당 앞에 음식 모형이 진열되어 있어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웬만한 일식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네요! 

 

 

고민 끝에 돈부리와 튀김 우동을 선택했어요. 따끈한 국물에 바삭한 튀김이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일본 여행에서는 언제나 음식이 기대 이상이라 좋더라고요. 특히 일본 공항 음식이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을 줄 몰랐어요. 

 

즐길거리

 

오이타 공항은 작지만 대기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기 좋은 요소들이 많았어요. 먼저, 전망대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탁 트인 전망이라 멍 때리기 좋더라고요.

 

또  공부나 업무를 할 수 있는 책상과 충전 포트도 있었고요. 일본 공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가능했는데, 다음에는 노트를 챙겨 와서 모든 스탬프를 모아 보고 싶더라고요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네요~ 비행시간까지 꽤 길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면세점

 

면세점에는 일본에서 유명한 간식들이 많았어요. 미리 구매했었는데~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여기서 구매해도 괜챃았을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맛있는 디저트들이 유혹하네요! 오이타 공항은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의외의 발견이네요!  아주 즐거운 곳이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오이타 공항을 이용하게 된 건 예기치 못한 경험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어요.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보다 훨씬 짧고 편리하게 갈 수 있었고, 소규모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특히 식당에서 즐긴 따뜻한 식사와 전망대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여행의 피로가 확 풀렸어요. 다음 일본 여행에서도 유후인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후쿠오카 대신 오이타 공항을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