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후기 및 결말 (쿠키있어요!)
마블의 영화는 모두 봤는데요
최근 시리즈 들은 아쉬움이 많았어요
거의 의리로 시청!
점점 미리 알아야 할 지식이 많아지고 시리즈가 흩어지면서 예전 같은 재미와 감동이 없었는데요
이번 가디언즈오브 갤럭시 3은 다시 마블이 돌아온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최애 마블 시리즈에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개봉: 2023.05.03
평점: 9.1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0분
쿠키: 2개
출연진: 크리스프랫(스타로드, 퀼), 조샐다나(가모라), 데이브바티스타(드랙스), 빈 디젤(그루트), 브래들리 쿠퍼(로켓), 카렌 길런(네뷸라)
줄거리: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로켓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함께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은 로켓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1 부터 어벤저스 토르까지
피터, 가모라, 드랙스등 캐릭터들의 과거가 조금씩 이야기 됐었는데요
로켓은 처음부터 과거를 이야기하는 걸 싫어하는 캐릭터였어요
이번 시리즈에선 로켓의 과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어린 시절의 로켓이 강제로 개조당하는 아픈 과거 로켓과 함께했던 친구들
지금의 성격으로 바뀌게 된 과정들이 플래시백으로 나오면서 모든 캐릭터의 전사를 알게 되었어요
로켓의 주제곡은 라디오헤드의 creep
You're so fucking' special
But I'm a creep, I'm a weirdo
What the hell am I doin' here?
I don't belong here
마블영화가 이렇게 슬프게 시작하다니...
새로운 캐릭터와 빌런
지난 쿠키에서 소버린의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는 것이 암시되었는데요
바로 아담 워록이었어요
뇌는 조금 순수(?)하지만 능력치만큼은 엄청나 그루트는 머리 아래가 모두 파괴되고, 네뷸라는 온몸이 구겨지는 등 가디언즈 멤버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캐릭터입니다
빌런은 하이 에볼루셔너리로 로켓을 개조한 인물인데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요 메시지와 반대되는 사상을 가진 인물이었어요
2시간 30분이 순식간
아주 슬픈 시작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특유의 위트와 모든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어요
한 명 한명 있는 그대로의 매력과
존재 이유를 설명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사용되는 OST로 가오갤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가오갤 3 보러 가기 전 복습하면 좋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모든 스토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9 어벤저스 엔드게임
20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디즈니+)
특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을 보고 가시면 새로운 캐릭터나
새로운 가족관계(?) 등에 대한 이해가 쉬울 거예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줄거리(스포 있음)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진 퀼
creep을 들으며 감상에 빠진 로켓
저마다의 일상을 보내던 노웨어에 아담 워록의 습격으로 로켓이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로켓을 치료하려다 몸 안에 자폭장치를 발견하고 89P13이라는 일련번호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자폭장치 암호를 풀기 위해 로켓을 실험한 회사 오르고로 향합니다
이때 네뷸라는 라바저스인 가모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침입한 오르고에서 로켓의 파일이 삭제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로켓의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삭제한 일에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개입한 것을 알고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찾아갑니다
하이 에볼루셔너리는 세상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개조했지만 어느 것에도 창의력이 없는데
유일하게 창의력을 갖고 있는 로켓의 뇌를 가지려고 합니다
로켓을 살리기 위해 암호를 찾아야 하는 가디언즈와
로켓을 뇌를 가지려는 하이 에볼루셔너리
로켓의 뇌를 하이 에볼루셔너리에게 바치려는 소버린
그리고 노웨어의 함선까지
각자의 이유와 죄 없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결국 피터는 암호를 풀어 로켓을 살리고
로켓은 도망쳤던 자신의 과거에서 맞서기 위해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제압하고 모든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모든 과정에서
캐릭터 하나하나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었고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서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지막
피터는 도망쳤던 지구에 남은 할아버지를 찾으러 떠나고
멘티스는 에고나 가디언즈가 바라는 자신이 아닌 스스로를 찾아 떠나고
로켓은 대장이 되어 노웨어를 이끌고
드랙스와 네뷸라는 아버지와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위해 노웨어에 남게 됩니다
슬프게 시작했지만 끝은 새로운 시작인 느낌입니다
깔끔한 해피엔딩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쿠키 2개
쿠키는 총 2개로
첫 번째는 로켓이 이끌고 개과천선한 아담, 그루트, 새로운 캐릭터들이 함께 우주를 구하는 모습
두 번째는 할아버지와 함께 일상을 즐기는 피터
'레전드 스타로드는 다시 돌아온다'로 시리즈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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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웃음이 함께하는
다시 돌아온 마블영화였고요
멍청하면 어때? 조금 부족하면 어때?
있는 그대로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끝이라니... 너무 아쉬워요!